지난해 7월 입대 후 군악대 복무… “책임과 꾸준함 배운 시간” 소감 밝혀
1년 6개월의 기다림 끝… 향후 솔로 가수 활동 복귀에 쏠리는 기대감
사진=유튜브 ‘육군훈련소(K.A.T.C.)’ 캡처
그룹 워너원(Wanna One) 출신 가수 김재환(29)이 1년 6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31일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지난해 7월 육군 군악대로 현역 입대한 김재환은 약 18개월간의 복무를 성실히 마치고 이날 만기 전역한다. 팬들은 그의 전역 소식에 밤잠을 설쳤다는 반응을 보이며 뜨겁게 환영하고 있다.
군악대에서 보낸 1년 6개월
김재환은 이날 소속사 웨이크원을 통해 전역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군악대에서 생활은 제게 많은 것을 돌아보게 한 시간이었다”며 “주어진 역할에 충실히 하루하루를 보내는 과정 속에서 책임과 꾸준함의 의미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생활한 동기들과 선·후임들 덕분에 큰 문제 없이 무사히 군 생활을 마칠 수 있었고, 그 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군 복무 기간 동안 변함없는 사랑으로 기다려준 팬들을 향해 “변함없이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김재환은 “이제는 사회로 돌아가 군에서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제 자리에서 차분히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워너원 메인보컬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김재환은 2017년 Mnet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 2’에 개인 연습생 신분으로 참가해 최종 4위를 기록,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의 멤버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워너원 활동 당시 파워풀한 가창력을 자랑하는 메인보컬로 활약하며 ‘에너제틱(Energetic)’, ‘뷰티풀(Beautiful)’, ‘부메랑(BOOMERANG)’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2019년 워너원의 공식 활동이 종료된 후에는 솔로 가수로 성공적으로 변신해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구축해왔다. ‘안녕하세요’, ‘어떤 날엔’, ‘시간이 필요해’ 등 감성적인 발라드부터 댄스곡까지 폭넓은 장르를 소화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팬들 기대감 증폭 앞으로의 활동은
김재환의 전역 소식에 그의 팬덤 ‘윈드(WIN:D)’를 비롯한 많은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팬들은 그의 복귀를 축하하며 “드디어 돌아왔다, 너무 보고 싶었다”, “얼른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 보고 싶다”, “더 멋있고 늠름해져서 돌아왔네” 등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군 복무로 인한 1년 6개월의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만큼, 김재환이 앞으로 어떤 음악과 활동으로 팬들을 만날지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가요계의 한 관계자는 “군 생활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모습과 깊어진 감성으로 새로운 음악적 전환점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소속사 측 역시 팬들의 오랜 기다림에 보답하기 위해 다채로운 활동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의 성공적인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