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세에도 흔들림 없는 몸매, 그 비결은 바로 ‘수중 운동’에 있었습니다.

관절 부담은 줄이고 운동 효과는 극대화, 물속에서 하는 운동의 놀라운 장점들을 알아본다.

사진=김혜수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김혜수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김혜수가 50대 중반을 넘긴 나이에도 변함없는 건강미를 과시하며 화제다.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수영 영상은 그녀의 꾸준한 자기 관리 노력을 엿보게 한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그녀의 체형 및 체력 유지 비결은 바로 ‘수중 운동’에 있었다.

수중 운동은 단순히 물에서 노는 것을 넘어, 우리 몸에 놀라운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준다. 특히 관절 보호, 근력 강화, 심혈관 건강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겉보기엔 그저 편안해 보이는 이 운동이 어떻게 그런 힘을 발휘하는 걸까?

무릎 아플 걱정 뚝, 관절 부담 없는 운동



사진=김혜수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김혜수 인스타그램 캡처


수중 운동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안전성’이다. 물의 부력은 중력의 부담을 덜어줘, 물속에 몸을 담그면 체중이 약 10분의 1 수준으로 느껴진다. 이는 무릎이나 허리 등 주요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과 압력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따라서 평소 관절 통증으로 운동을 망설였던 중장년층이나 과체중인 사람도 부상 걱정 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수술 후 재활 운동으로도 수중 운동이 적극 권장되는 이유다. 관절의 가동 범위를 무리 없이 넓혀주면서 주변 근육을 강화할 수 있어 회복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물의 저항, 숨겨진 근육까지 깨운다

물은 공기보다 약 12배 높은 저항을 가지고 있다. 이 저항은 전신을 감싸는 훌륭한 운동 기구가 된다. 물속에서 걷거나 팔을 젓는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지상에서 할 때보다 훨씬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게 된다. 30분간 수중 걷기를 하면 약 200~300kcal가 소모되는데, 이는 같은 시간 동안 땅에서 걷는 것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더 흥미로운 점은 물의 저항이 모든 방향에서 작용한다는 것이다. 팔을 앞으로 뻗을 때와 다시 가슴으로 당길 때, 다리를 들어 올릴 때와 내릴 때 모두 각각 다른 근육이 저항을 이겨내야 한다. 이 때문에 평소 잘 쓰지 않던 속근육과 코어 근육까지 단련되어 전신 근력을 균형 있게 발달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심장 튼튼하게, 혈액순환 촉진은 덤

물속에 들어가면 우리 몸은 사방에서 가해지는 압력, 즉 수압을 받게 된다. 이 수압은 마치 온몸을 부드럽게 압박하며 마사지하는 효과를 낸다. 특히 다리 등 하체에 몰려있던 혈액이 심장 쪽으로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도와 혈액순환 개선에 탁월하다.

원활한 혈액순환은 심장의 부담을 줄여준다. 덕분에 같은 강도의 운동을 해도 지상에서보다 심박수가 낮게 유지되며, 호흡 곤란을 겪을 가능성도 줄어든다. 이는 심혈관 질환 예방과 심폐 기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김혜수가 공개한 ‘엔드리스 풀’과 같은 시설은 좁은 공간에서도 지속적인 수영이 가능하도록 물의 흐름을 만들어주는데, 이는 수중 운동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좋은 방법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