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억 빚 청산’ 이상민, “생일 하나 바꿨을 뿐인데 인생이 달라졌다” 고백
KBS Joy ‘괴담노트2’에서 밝힌 사연... 음력 생일에서 양력으로 바꾼 뒤 방송 복귀 시기와 맞아떨어져
사진=KBS Joy ‘괴담노트2’ 캡처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69억 원에 달하는 빚을 모두 청산하고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비결에 대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자신의 인생이 풀리기 시작한 시점이 ‘생일’을 바꾼 것과 묘하게 겹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과연 그의 방송 복귀와 채무 상환이라는 거대한 성공 뒤에 숨겨진 이야기는 무엇일까.
지난 4일 방송된 KBS Joy ‘괴담노트2’에서는 생일만 되면 기이한 사건 사고를 겪는다는 한 시청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자는 친구 집에서 열린 생일 파티에서 케이크 촛불이 저절로 꺼지는가 하면, 그날 밤 심한 가위눌림에 시달렸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다음 해 생일에는 물기 하나 없던 욕실에서 미끄러져 꼬리뼈를 크게 다치는 등 악재가 계속됐다고 한다. 결국 무속인을 찾아간 그는 양력이 아닌 음력으로 생일을 챙겨보라는 조언을 듣게 됐다.
음력? 양력? 생일 하나에 꼬인 인생
사진=KBS Joy ‘괴담노트1’ 캡처
이러한 사연에 MC 이상민은 깊이 공감하며 자신의 경험담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그는 “생일마다 이런 일을 겪는 분들이 의외로 많을 것”이라며 운을 뗐다.
이상민의 고백 나도 비슷한 경험 있다
사진=KBS Joy ‘괴담노트1’ 캡처
이상민은 “나 역시 10여 년 전쯤부터 음력으로 챙기던 생일을 양력으로 바꿔 지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곰곰이 되짚어보니, 내가 방송에 복귀하며 다시 활동을 시작한 시기와 그 시점이 묘하게 맞아떨어진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실제로 그가 양력 생일을 챙기기 시작한 시점은 기나긴 채무 변제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고, 방송 활동으로 재기에 성공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기 시작한 때와 일치한다.
69억 빚 청산, 제2의 전성기를 열다
이상민은 1994년 그룹 ‘룰라’로 데뷔해 90년대를 풍미한 스타 프로듀서이자 가수였다. 하지만 연이은 사업 실패로 2005년 약 69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빚을 지게 되면서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그는 파산 신청 대신 모든 빚을 갚겠다고 선언한 뒤,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묵묵히 채무를 상환해왔다. 이 과정은 여러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그의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이 대중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마침내 2024년, 그는 모든 빚을 청산했음을 알리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물론 그의 재기가 단순히 생일을 바꾼 덕분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빚을 갚기 위해 밤낮없이 일했던 그의 피나는 노력이 가장 큰 원동력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힘든 시기를 겪던 그에게 ‘생일을 바꾸는’ 작은 변화가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게 하는 심리적 전환점이 되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상민의 고백은 노력과 함께 때로는 보이지 않는 운의 흐름도 중요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화두를 던진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