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털어놓은 고3 아들 근황, 아빠 속 타는 이유 있었다
전 축구선수 김남일이 아들의 근황을 공개했다.. MBC ‘구해줘! 홈즈’
그라운드의 ‘진공청소기’로 불렸던 전 축구선수 김남일이 아들 문제로 속앓이 중인 근황을 전했다. 방송에 출연해 훌쩍 자란 고3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것이다. 190cm에 달하는 큰 키와 달리, 아들의 관심사는 아버지의 예상과 다른 곳을 향하고 있었다.
김남일은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 출연해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함께 출연한 이들이 자연스럽게 자녀의 안부를 물으며 대화가 시작됐다.
그는 첫째 아들이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이라고 밝혔다. 이어 “키가 190㎝ 정도 된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우월한 신체 조건에 자연스레 운동선수로서의 길을 걷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졌다.
190cm 아들, 운동은 취미일 뿐인 이유
운동선수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았지만, 아들의 생각은 달랐다. 김남일은 아들이 운동을 직업으로 삼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운동은 취미로 농구 정도만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MC 양세형이 “지금이 제일 중요한 시기”라며 학업에 대해 넌지시 물었다. 그러자 김남일은 깊은 한숨과 함께 솔직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공부해야 되는데 게임만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자녀의 게임 문제로 고민해 본 부모라면 고개를 끄덕일 만한 대목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와 달리, 그 역시 평범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인 것이다.
강압 대신 푸닥거리 택한 김남일식 소통법
그렇다면 김남일은 아들의 게임 문제를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그는 의외의 소통 방식을 공개했다. 무섭게 다그치기보다 갈등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쪽을 택했다.
김남일은 “(공부하라고) 강압적으로 얘기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가끔 한 번 푸닥거리를 한다”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푸닥거리’라는 표현은 부자간에 격의 없는 갈등과 화해가 오간다는 것을 짐작게 한다. 그의 솔직하고 유머러스한 답변은 비슷한 고민을 가진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