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게임’ 현정완 PD와 손잡은 ‘서바이벌 4관왕’ 장동민. 참가자가 아닌 설계자로 돌아와 직접 판을 짠다.

“살아남거나, 지워지거나”… 모든 노하우를 쏟아부은 새 넷플릭스 예능, 드디어 베일을 벗다.

사진=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캡처
사진=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캡처


서바이벌 예능의 ‘신’으로 불리는 장동민이 이번엔 참가자가 아닌 설계자로 돌아온다. 넷플릭스와 손잡고 새로운 두뇌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밑그림을 직접 그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4월의 온라인 커뮤니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피의 게임’ 시리즈를 성공시킨 현정완 PD와의 만남은 단순한 예능 하나를 넘어, 장르의 판도를 바꿀 ‘사건’으로 주목받는다. 우승자만이 아는 경험, 통제 불능의 환경, 그리고 날것 그대로의 심리전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새로운 서바이벌의 서막을 엿본다. 과연 그가 설계한 판은 어떤 모습일까.

최강 플레이어, 게임 설계자로 변신



사진=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캡처
사진=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캡처


장동민은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서바이벌 플레이어다. tvN ‘더 지니어스: 블랙가넷’과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을 연이어 제패했고, ‘소사이어티 게임 2’와 최근 ‘피의 게임 3’까지, 무려 4개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플레이는 단순히 게임을 잘하는 것을 넘어, 판을 읽고 사람의 심리를 꿰뚫는 통찰력으로 매번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게임의 판을 직접 짜는 설계자로 나섰다. 장동민은 “게임의 세계에는 제작진이 절대 알 수 없는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며 “직접 이겨본 자만이 알 수 있는 틈새를 채워 모든 경험과 노하우를 쏟아붓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플레이어의 허를 찌르는 동시에 시청자에게는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줄 그의 설계에 기대가 모인다.

현정완 PD와의 시너지, 예측 불허의 생존 경쟁



연출은 ‘피의 게임’ 시리즈로 두뇌 서바이벌 장르에 한 획을 그은 현정완 PD가 맡는다. 현 PD는 밀폐된 공간, 제한된 정보, 통제 불가능한 변수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본능적인 모습을 끌어내는 데 탁월한 연출력을 보여줬다. 그의 손에서 탄생한 서바이벌은 단순한 두뇌 싸움이 아닌, 인간 본성에 대한 치열한 탐구에 가까웠다.

최고의 전략가인 장동민과 최고의 판을 만드는 현정완 PD의 조합은 그 자체로 ‘흥행 보증수표’로 불린다. 승리의 공식을 체득한 설계자와 예측 불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연출가의 시너지가 어떤 무자비한 생존 경쟁을 만들어낼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낸다.

살아남거나 지워지거나, 참가자 모집 시작



제작 소식과 함께 지난 8일부터 본격적인 참가자 모집이 시작됐다. 공개된 모집 영상에서 장동민은 비장한 표정으로 등장, ‘살아남거나, 지워지거나’라는 강렬한 문구로 예비 지원자들의 도전 심리를 자극했다. ‘자신 있습니까?’라는 그의 도발적인 질문은 새로운 게임의 험난한 여정을 예고하는 듯하다.

현정완 PD는 “승부에 모든 걸 걸어본 사람, 지느니 차라리 판을 엎어버리는 ‘진짜’들이 왔으면 좋겠다”며 지원자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단순한 스펙을 넘어,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과 자신만의 필승 전략을 가진 인물들이 이번 서바이벌의 주인공이 될 전망이다.

최근 OTT 플랫폼을 중심으로 ‘데블스 플랜’, ‘더 타임 호텔’ 등 다양한 포맷의 두뇌 서바이벌 예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4회 우승자’라는 독보적인 타이틀을 가진 장동민이 직접 설계에 참여한 이번 넷플릭스 신작은 기존 서바이벌 팬들은 물론,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시청자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을 강력한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