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케데헌’ 열풍…日 호랑이 학살 만행 전 세계 충격
“한국 불쌍해” 해외 팬들 ‘분노’
사진=넷플릭스
최근 한 해외 틱톡커는 “케데헌을 보고 호랑이에 대해 검색하다가 일본이 한국의 모든 호랑이를 멸종시켰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영상을 올려 12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 속 그는 케데헌의 인기 캐릭터 ‘더피’에 매료돼 한국 호랑이에 대해 조사하다가 일본이 20세기 초 조직적으로 조선 호랑이를 사냥하고 멸종시킨 사실을 접했다며 충격을 드러냈다. 해당 영상은 ‘좋아요’ 18만 개를 돌파했고 댓글도 2000개 이상 달리며 일본의 과거사를 둘러싼 뜨거운 논의가 이어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틱톡 영상에는 “일본은 한국의 오래된 건축물을 파괴하고, 전쟁 범죄를 역사책에 포함하지 않는다”, “민족 정체성을 억압하려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한국이 회복력의 상징이 됐다” 등 전 세계 누리꾼들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강제징용, 생체실험 등 다양한 역사적 가해 행위가 언급되며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전문가들도 이러한 흐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OTT 콘텐츠의 글로벌 흥행이 일본의 역사 왜곡을 바로잡고 가해 역사를 세계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콘텐츠가 다양한 방식으로 아시아의 역사와 진실을 세계에 전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케데헌’은 한국 K팝과 전통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넷플릭스 전 세계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작품 속 ‘더피’ 캐릭터는 조선 민화 ‘호작도’를 모티프로 한 호랑이로, 한국 문화와 역사적 맥락을 자연스럽게 녹여내 세계인의 관심을 이끌었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