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천연 항생제라더니”…강황가루 반 숟갈에 붙은 염증 치료 주장
강황가루는 밥이나 찌개에 넣어 먹는 향신료지만, ‘반 숟갈이면 만성 염증을 잡는다’거나 ‘천연 항생제’라는 설명은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강황의 노란색을 내는 커큐민에 항산화·항염 작용 가능성이 연구돼 왔지만, 식품으로 먹는 양이 질병을 치료한다는 뜻은 아니다.
전통시장이나 방앗간에서 파는 가루는 가격과 품질이 제각각이다. 섭취량보다 먼저 따져야 할 것은 커큐민의 흡수와 건강 상태, 복용 중인 약이다.
강황가루와 커큐민의 차이 커큐민은 강황에 들어 있는 여러 성분 가운데 하나로, 실험과 임상 연구에서 염증 관련 작용이 조사됐다. 다만 연구 결과가 곧바로 강황가루를 먹으면 만성 통증이나 혈관 염증이 개선된다는 근거가 되지는 않는다. 강황가루 반 숟갈을 정해진 치료 용량처럼 권하기도 어렵다. 제품마다 커큐민 함량이 다르고, 숟가락 크기와 담는 양도 달라 실제 섭취량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통증이나 붓기가 이어진다면 가루 섭취로 진료를 미루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후추와 기름이 바꾸는 흡수 조건 커큐민은 물에 잘 녹지 않고 체내 흡수율이 낮은 편이다. 후추의 피페린이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가 있지만, ‘후추 한 꼬집이면 흡수율이 2000% 오
2026.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