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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항생제’ 믿고 산 계란, 껍데기 숫자 보니…배신감 드는 이유
마트 계란 코너에서 많은 소비자들이 ‘무항생제’, ‘동물복지’ 같은 문구를 확인하고 제품을 집어 든다. 좋은 계란을 골랐다는 안도감도 잠시, 정작 중요한 정보는 포장지가 아닌 계란 껍데기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다.
계란의 신선도와 닭의 사육 환경을 판가름하는 핵심 정보는 껍데기에 새겨진 10자리 숫자 코드에 담겨있다. 이 숫자를 읽지 못하면, 화려한 포장 문구에 의존해 실제 품질과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 같은 매대에 놓인 계란이라도 품질은 제각각인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포장지 문구가 모든 것을 말해주지 않는 배경 화려한 포장과 달리 계란 껍데기의 숫자 표기는 법적 의무 사항이다. 포장지의 홍보 문구는 상대적으로 규격이 느슨한 반면, 껍데기의 산란일자와 고유번호는 생산 이력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역할을 한다. 소비자가 더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인 셈이다. 실제로 같은 브랜드의 계란이라도 진열대에 놓이는 시점에 따라 산란일자가 일주일 이상 차이 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포장만 보고 구매하는 습관은 나도 모르게 오래된 계란을 고르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다음 장보기에서 계란을 집기 전, 껍데기를 확인하는 간단한 습관이 필요한 이유다.
산란일자와
2026.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