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포장만 믿었다간 낭패…신선도와 사육 환경 알려주는 숫자 10자리
산란일자와 맨 끝자리 번호, 이것만 알면 좋은 계란 바로 보인다
사진 : 계란
계란의 신선도와 닭의 사육 환경을 판가름하는 핵심 정보는 껍데기에 새겨진 10자리 숫자 코드에 담겨있다. 이 숫자를 읽지 못하면, 화려한 포장 문구에 의존해 실제 품질과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 같은 매대에 놓인 계란이라도 품질은 제각각인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포장지 문구가 모든 것을 말해주지 않는 배경
화려한 포장과 달리 계란 껍데기의 숫자 표기는 법적 의무 사항이다. 포장지의 홍보 문구는 상대적으로 규격이 느슨한 반면, 껍데기의 산란일자와 고유번호는 생산 이력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역할을 한다. 소비자가 더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인 셈이다.
사진 : 계란
산란일자와 끝자리 숫자가 진짜 정보인 이유
사진 : 계란
계란 껍데기의 10자리 숫자는 순서대로 정보를 담고 있다. 맨 앞 네 자리는 산란일자, 다음 다섯 자리는 생산 농장의 고유번호, 그리고 마지막 한 자리가 바로 사육 환경 번호다. 이 숫자들만으로 계란의 가치를 대부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마지막 한 자리 숫자다. 1번은 닭을 풀어놓고 키우는 ‘방사 사육’을, 2번은 축사 내에서 자유롭게 다니도록 키우는 ‘평사’를 의미한다. 반면 3번과 4번으로 갈수록 좁은 케이지(배터리 케이지) 사육 환경을 뜻한다.
사진 : 계란
결국 좋은 계란을 고르는 방법은 간단하다. 산란일자를 확인해 최대한 최근에 낳은 것을 고르고, 맨 끝 사육 환경 번호가 1번이나 2번에 가까운 것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만 기억하면 포장 문구에 휘둘리지 않고 현명한 소비가 가능하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