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입맛 없을 때 먹던 쌈인데”… 혈관 속 기름때 싹 걷어냈다
입맛이 없을 때 따뜻한 밥 한 숟가락을 싸 먹던 해조류 반찬이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 특유의 쌉쌀한 맛과 오독오독한 식감이 특징인 곰피다. 과거에는 그저 별미 반찬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고지혈증 관리에 성공했다는 이들이 자신의 식단에 ‘곰피’를 올리기 시작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곰피는 미역과에 속하는 갈조류로, 잎 표면에 구멍이 뚫린 독특한 생김새를 가졌다. 주로 살짝 데쳐 쌈 채소처럼 활용하거나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다. 단순한 반찬을 넘어 건강 식재료로 떠오른 데에는 곰피가 품은 특별한 영양 성분이 있다.
평범한 해조류가 혈관 지킴이로 주목받는 이유 곰피의 핵심 성분은 ‘알긴산’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다. 알긴산은 물과 만나면 끈적끈적한 점성을 띠는 특징이 있다. 이 성분이 소화 과정에서 콜레스테롤을 원료로 만들어지는 담즙산의 배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면서부터다. 우리 몸은 담즙산이 배출되면 간에 저장된 콜레스테롤을 끌어다 새로운 담즙산을 만든다. 알긴산 같은 일부 수용성 식이섬유가 장에서 담즙산이 재흡수되는 것을 줄여, 결과적으로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원리다. 곰피에는 알긴산
2026.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