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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꼭지 눌러보세요” 이 말만 믿고 샀다간… 국산 배는 정반대였다
마트 과일 코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있다. 많은 이들이 배의 단단함을 확인하려 과육 한가운데를 꾹 눌러본다. 하지만 이는 과일에 멍만 남길 뿐, 좋은 배를 고르는 정확한 방법이 아니다. 27년 경력의 한 과일 가게 사장은 “배 꼭지 주변을 살짝 눌러보라”고 조언한다. 이 방법은 분명 유용한 팁이지만, 모든 배에 통용되는 황금률은 아니다. 우리가 즐겨 먹는 배의 종류에 따라 그 기준은 완전히 달라진다.
서양배는 꼭지 주변이 단서가 된다 바틀렛이나 안주 품종 같은 서양배는 수확 후 익혀 먹는 ‘후숙 과일’이다. 이 때문에 꼭지 바로 아래 목 부분을 가볍게 눌렀을 때 살짝 들어가는 느낌이 들면 먹기 좋게 익었다는 신호다. 주의할 점은 배의 불룩한 몸통을 강하게 누르는 행위다. 압력을 받은 과육 세포가 파괴돼 쉽게 갈변하고 물러지기 때문이다. 아직 단단한 서양배는 종이봉투에 사과나 바나나와 함께 넣어두면 후숙을 앞당길 수 있다.
국산 배는 아삭함이 생명이다 반면 우리가 흔히 접하는 신고배 등 동양배는 서양배와 성질이 다르다. 풍부한 과즙과 아삭한 식감을 즐기는 과일이라 무르게 익혀 먹지 않는다. 따라서 꼭지 주변이 말랑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잘못된
2026.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