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미의 빈소를 찾은 최수종에게 취재진이 잇따라 질문을 던지며 인터뷰를 시도한 모습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2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인 ‘인스티즈’와 ‘에펨코리아’ 등에 김수미 장례식장을 방문한 최수종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오며 논란이 일었다. 영상 속 최수종은 장례식장에 들어서기 전부터 눈물을 삼키려는 듯 입술을 꽉 다문 채 애써 진정을 찾으려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고인의 빈소를 향해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으나, 취재진은 그에게 “평소 김수미 배우님은 어떤 분이셨냐”는 등의 질문을 잇달아 던지며 발언을 유도했다. 최수종은 눈을 감고 잠시 말을 고르려 했지만 결국 침묵을 지킨 채 빠르게 장례식장을 떠났다. 이 과정에서 최수종은 인터뷰를 요구하는 기자들의 마이크를 슬며시 잡으며 미안함을 표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네티즌들은 빈소를 찾은 이에게 예의 없는 질문을 던진 일부 취재진의 태도를 지적하며 “이런 상황에서 굳이 인터뷰가 필요한가”, “조문객들의 슬픔을 존중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수미는 지난 25일 오전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으며, 경찰은 사인을 고혈당 쇼크로 추정하고 있다. 김수미의 빈소

배우 김수미의 갑작스러운 사망을 두고 이를 돈벌이에 이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유튜브 채널 운영자가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4일, 구독자 46만 명을 보유한 해당 유튜브 채널은 ‘김수미씨 정말 큰일 났습니다. 김수미씨 저승사자가 보입니다. 김수미 앞으로 어찌 사나’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채널은 주로 무속인들이 유명인들의 미래를 예측하는 콘텐츠를 다루고 있으며, 영상에서 무속인은 김수미의 사주에 대운이 들어온다며 “노인에게 대운은 호상일 수 있지만 김수미는 배우로서 왕성하게 활동할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영상이 김수미의 사망 하루 전에 올라오면서, 일부 네티즌들은 제목이 마치 사망을 예언한 듯 자극적이라는 비판을 제기했다. 영상이 올라온 후 제목을 수정해 고인의 사망을 암시하는 내용으로 바꾼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일었다. “고인 모독이다”, “제목을 바꿔 사람들을 속이는 것 아니냐”는 비판 댓글이 쇄도하자, 현재 해당 영상의 댓글 기능은 닫혀 있다. 이에 대해 채널 운영자는 한국일보를 통해 “영상 업로드 후 제목을 바꾼 적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무속인이 김수미의 사망 가능성에 대해 여러 부분을 언급했지만, 돌아가신다는 내용

배우 김수미가 향년 75세로 별세한 가운데, 생전 방송에서 언급했던 ‘마지막 하루’에 대한 소회가 재조명되며 팬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김수미는 2018년 11월 18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자신의 죽음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오늘 하루만 산다면, 제일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과감하게 모든 것을 물어보고 싶다”며 인생을 향한 진솔한 태도를 드러냈다. 이어 김수미는 중학교 시절부터 이어온 일기장을 공개하며 “‘마지막 하루’에는 내 일기장을 다시 보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수미는 자신의 일기를 돌아보며 “2년 전부터 동료와 친한 친구의 죽음을 경험하면서, 나도 언젠가 죽음을 맞이할 것임을 다시금 실감했다”며 “처녀 때 일기를 보니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 알았더라면’ 하고 반성하게 된다”고 일기 쓰기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또한 김수미는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 “나를 보러 온 사람들이 애도보다는 추억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영정사진을 밝고 유쾌하게 찍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다채로운 콘셉트로 촬영을 마친 뒤 “칙칙한 옷을 입을 필요 없다. 장례식장에 밝은 사진을 놓을 거다. 죽음을 받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