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미녀와 성관계하려 돈 번다”…140억 남기고 ‘사망’한 日 부자
2018년 5월, 일본의 유명 사업가 노자키 고스케(당시 77세)가 급성 각성제 중독으로 사망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노자키는 중세 유럽의 전설적인 바람둥이 ‘돈 후안’으로 불리며, 자신의 재력을 앞세운 복잡한 여성 관계를 자서전 ‘기슈의 돈 후안, 미녀 4000명에게 30억엔을 바친 남자’에서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그가 55세 연하의 아내 스도 사키와 결혼한 지 3개월 만에 돌연 사망하자, 스도는 경찰에 체포되며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13일 열린 첫 공판에서 스도 사키(28)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검찰은 스도가 노자키의 재산을 노리고 치사량의 각성제를 사용한 완전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에 따르면, 스도는 노자키의 사망 약 두 달 전부터 인터넷에서 ‘완전 범죄 약물’, ‘각성제 과잉 섭취’ 등의 키워드를 검색했으며, 한 달 전에는 밀매 사이트를 통해 치사량이 넘는 각성제를 주문한 정황이 발견됐다.
검찰은 스도가 재산을 목적으로 노자키와 결혼한 뒤 막대한 유산을 노리고 각성제를 이용해 그를 살해했다고 보고 있다. 노자키의 유산은 약 15억엔(약 141억 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
2024.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