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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라서 갔다가 사연에 놀란다”…198명이 살아남은 자리 위에 놓인 617m 다리
충북 단양에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명소가 문을 열었다. 길이 617m에 달하는 이 보행 현수교는 당분간 입장료와 주차비를 받지 않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임시 개방 기간에도 하루 평균 3,500명이 찾을 만큼 이미 입소문이 났다.
단순히 길고 멋진 다리가 아니다. 다리의 이름과 공식 개장일에는 50여 년 전 주민들이 겪었던 절체절명의 순간이 담겨있다. 이 다리가 놓인 배경에는 한 섬의 비극적인 역사와 기적 같은 생존 이야기가 얽혀있다.
이 다리는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와 단양읍 증도리를 잇는 길이 617m, 보행 폭 1.8m 규모의 현수교다. 매주 화요일은 휴무이며,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만 문을 연다. 안전을 위해 입장 마감은 오후 5시 30분까지다. 지금은 무료지만, 향후 유료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방문 계획이 있다면 미리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198명이 물탱크 위에서 14시간을 버텨야 했던 이유 다리가 품은 사연은 1972년 8월 19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태풍 ‘베티’가 몰고 온 폭우로 남한강이 범람하면서 시루섬 주민 198명이 순식간에 고립됐다. 남은 희망은 마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던 높이 6m,
2026.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