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추위 탓인 줄 알았는데”…입술 색이 돌아오지 않을 때 살필 심장·폐 신호
기온이 떨어지면 손끝이나 입술이 푸르스름해지는 일이 생긴다. 외출 뒤 몸을 따뜻하게 하면 색도 돌아오는 경우가 있어 추위 탓으로 여기기 쉽다.
하지만 색 변화가 어느 부위에 나타났는지, 보온 뒤에도 지속되는지가 판단의 단서다. 입술이나 혀의 색이 달라지고 숨참까지 겹치는 상황에는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청색증과 산소 공급 피부와 입술, 점막이 푸른색이나 보랏빛 또는 회백색으로 변하는 현상을 청색증, 의학용어로 사이아노시스라고 한다. 혈액 속 산소가 부족해지거나 말초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나타날 수 있다.
산소와 결합한 헤모글로빈은 붉은색을 띤다. 혈액 100mL당 탈산소 헤모글로빈이 약 5g 이상으로 늘면 피부나 점막에서 푸른빛이 관찰될 수 있다. 다만 실제 색 변화는 헤모글로빈 농도뿐 아니라 피부색과 혈액순환 상태에도 영향을 받는다.
손끝 변화와 입술 변화의 차이 추위에 노출된 뒤 손가락·발가락 끝이나 귓불, 코끝이 창백하거나 푸르게 변했다면 말초성 청색증에 해당할 수 있다. 말단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 흐름이 줄어들 때 나타나는 양상으로, 손발이 차고 시린 증상이 함께 생기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해당 부위를 따뜻하게 하고 체온을 높였을
2026.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