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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담 ‘신비의 물’ 뭐길래…한밤중 몰래 마시다 딱, 결국 드론 떴다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 내려가 물을 떠 마시고, 사람이 없는 밤과 새벽을 틈타 금지된 탐방로에 들어간다. 일부 탐방객의 도 넘은 행동이 이어지자 제주도가 결국 ‘하늘의 감시자’까지 띄웠다. 어둠 속 사람의 체온까지 잡아내는 열화상 카메라 장착 드론이다. 수백 년 전에는 ‘신비의 물’ 전설이 전해졌던 백록담이 이제는 밤도깨비 탐방객과 AI 드론의 추격전이 벌어지는 곳이 됐다. ◆ “밤이면 모르겠지”…열화상 드론까지 띄웠다
제주도는 지난 19일 한라산국립공원의 야간·새벽 불법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드론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관리 인력이 정기·특별·야간 순찰에 나섰지만 한라산의 넓은 면적과 험한 지형 탓에 모든 지역을 살피는 데 한계가 있었다. 특히 사람이 드문 야간이나 새벽에 비탐방로로 들어가거나 불법 야영을 하는 행위는 현장에서 발견하기 쉽지 않았다.
이에 등장한 것이 고해상도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이다. 캄캄한 산속에서도 사람의 열원을 포착해 지상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지역까지 살핀다. 제주도는 지난 13일 밤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어리목 일원에서 시범 단속을 벌여 불법행위가 자주 발생하는 지점을 분석하고 비행 경로도 점검했다.
단속
2026.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