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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마를 수가 없는 구조” 300년 가뭄 버틴 청송 호수의 비밀
300년의 가뭄에도 단 한 번도 바닥을 보인 적 없는 저수지가 있다. 경북 청송에 위치한 주산지다. 물속에 뿌리를 내린 채 자라는 150년 수령의 왕버들은 이곳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언뜻 보면 평범한 시골 저수지 같지만, 이곳에는 오랜 세월을 견뎌낸 지질학적 비밀과 선조들의 지혜가 함께 숨 쉬고 있다. 사계절 내내 다른 매력을 뽐내는 주산지를 방문하기 전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이 있다. 300년 세월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 이유 주산지가 마르지 않는 가장 큰 비결은 땅의 구조에 있다. 저수지 바닥은 물이 새나갈 틈이 없는 단단한 용결응회암층이 막고 있다. 이 암석층이 거대한 그릇 역할을 하며 물을 가두는 것이다. 반면 저수지 주변 상부 지층은 비가 오면 물을 스펀지처럼 머금었다가 서서히 흘려보내는 퇴적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물을 가두는 아래층과 공급하는 위층의 절묘한 조화가 300년간 마르지 않는 생명력을 만든 셈이다. 2013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05호로 지정된 이유다.
물속에 뿌리내린 150년 왕버들의 정체 이곳의 풍경을 완성하는 것은 단연 물속에서 자라는 왕버들과 능수버들 군락이다. 수령 약 150년으로 추정되는 30여 그루의 나무가 물에 잠
2026.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