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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故 이선균 향한 자책감… “누가 뭐래도 좋은 사람”
봉준호 감독이 故 이선균 배우를 향한 깊은 애도와 자책감을 드러냈다.
봉준호 감독은 18일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고인이 된 이선균에 대한 질문을 받고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손석희 앵커는 “‘기생충’에서 함께한 故 이선균 배우가 비극적으로 삶을 마감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봉 감독은 잠시 말을 잇지 못하다가 “같이 일했던 분이고, 여러 기억들이 교차한다. 누가 뭐래도 좋은 사람이었고, 좋은 배우였다”며 깊은 그리움을 표했다.
봉 감독은 이선균의 죽음을 두고 문화예술계 동료들과 함께 경찰 수사 과정의 문제를 지적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경찰 수사 보안에 과연 한 치의 문제도 없었는지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성명서를 발표한 이유에 대해 봉 감독은 “같이 일했던 동료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었다”면서도 “동시에 미안하고 부끄러운 마음이 있었다. 불행한 상황이 오기 전에 더 일찍 행동했어야 했다는 자책감이 든다”고 고백했다. 봉 감독은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 듯 울컥한 모습을 보였고, 이를 본 손석희 앵커는 “많이 북받치는 것 같다. 어떤 뜻인지 잘
2025.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