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목욕탕 가면 어디부터 들어가?”...사우나vs온탕 논쟁 드디어 종결
뜨거운 김이 뿜어져 나오는 목욕탕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우리는 늘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일단 뜨끈한 온탕에 몸부터 담글까, 아니면 땀부터 빼러 사우나로 직행할까?’ 굳은 몸을 풀고 피로를 씻어내기 위한 이 즐거운 의식에서 ‘사우나 먼저 vs 온탕 먼저’ 는 오랜 난제였다. 모공을 열기 위해 사우나를 택하는 ‘선(先) 사우나파’와, 몸을 데우고 이완시키는 온탕을 선호하는 ‘선(先) 온탕파’의 팽팽한 논쟁. 그런데 이 해묵은 논쟁을 종결시킬 과학적 근거가 제시되어 화제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심혈관 및 면역력 증진이라는 건강 효과를 극대화하고 싶다면 정답은 ‘온탕’ 이었다. ‘사우나 vs 온탕’ 과학이 내놓은 답은? 미국 오리건 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어떤 온열 요법이 인체에 가장 강력한 건강 증진 효과를 보이는지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온탕(뜨거운 물) ▲전통 건식 사우나 ▲원적외선 사우나의 효과를 정밀하게 측정했고, 그 결과는 명확했다.
연구에는 20~28세의 건강한 성인 2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조건, 즉 섭씨 40.5℃의 온탕에서 45분, 섭씨 80℃의 사우나에서 10분씩 3회 등을 체험하며 심부 체온, 심박수, 혈압, 심장
2025.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