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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파업?” 시민 불안 확산…준법운행 첫날 현장 상황은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1일부터 준법운행에 돌입하면서, 시민들의 출퇴근길에 적지 않은 영향이 불가피해졌다. 다만 첫날인 이날 오전 출근길은 예상보다는 큰 혼란이 없었고, 전체적으로는 평소와 비슷한 수준의 승객 흐름이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의 평온함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노조가 12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시민 불편은 지금보다 훨씬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열차 지연은 거의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출근 시간대 주요 혼잡 구간인 2호선 신도림역, 강남역 등도 평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붐볐으며, 일부 승객들은 준법운행이 시작된 사실조차 모른 채 출근길을 이어갔다. 다만 승강장에는 ‘준법운행으로 열차 운행이 일부 지연될 수 있다’는 안내 방송이 15분 간격으로 반복적으로 나왔다. ‘준법운행’은 파업과는 달리 열차 운행 자체를 멈추는 것은 아니지만, 정차 시간을 규정대로 충분히 확보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열차가 평소보다 느리게 운행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승강장의 승객이 모두 내리고 탔더라도 규정상 최대 30초로 설
2025.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