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 팰리세이드가 ‘로또’라고?” 러시아 덕분에 중고 디젤 몸값 ‘신차급’ 점프! 2천만원 더 받는 비밀은?
“지금 내 차 팔면 새 차 값 받는다고?” 믿기 힘든 일이 현대자동차의 구형 팰리세이드 디젤 모델에서 벌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신형 모델이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로만 출시되면서 ‘한 물 간’ 취급을 받을 뻔했지만, 머나먼 러시아에서 때아닌 ‘황제 대접’을 받으며 중고차 가격이 신차 가격 수준까지 치솟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마치 공짜로 차를 타다가 되파는 듯한 이 상황,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 국내선 ‘단종 디젤’, 러시아선 ‘없어서 못 모시는 몸’
현대차는 환경 규제와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 변화에 맞춰 신형 팰리세이드에서 디젤 모델을 없앴다. 당연히 구형 팰리세이드 디젤은 중고차 시장에서 시세 하락을 걱정해야 할 판이었다. 하지만 이게 웬걸? 일부 팰리세이드 디젤 오너들은 “샀던 가격 그대로 팔았다”며 쾌재를 부르고 있다. 중고차 잔존가치가 100%에 육박하는, 그야말로 ‘사기급’ 상황이 현실이 된 것이다. 이 말도 안 되는 드라마의 배후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있다. 전쟁 발발 후 현대차가 러시아에서 철수하고 신차 수출도 중단하자, 러시아 내 현대차 공급이 뚝 끊겼다. 그런데 러시아에서는 평소 현대차 이미지가 좋고 수리 인프라도 잘 갖춰
2025.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