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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다’ 머리 숙였는데…작품은 1위, 팔로워는 126만 ‘쑥’
배우 하영(안하영)을 둘러싼 상황이 심상치 않다.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이라는 무거운 과거사가 수면 위로 떠올랐고, 배우는 직접 자필 사과문까지 올리며 고개를 숙였다. 통상적인 연예계 논란의 흐름이라면 활동에 제동이 걸리는 수순이다.
하지만 하영에게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주연으로 나선 작품은 전 세계적인 흥행 가도를 달리고, 개인 SNS 팔로워 수는 오히려 급증하는 기현상을 보였다. 사과와 논란, 그리고 역주행하는 인기는 현재 그를 둘러싼 복잡한 여론 지형을 그대로 보여준다.
고종 황제 진료했다던 증조부의 다른 얼굴
논란의 시작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나온 발언이었다. 하영은 “증조할아버지가 한양 최초의 양의원을 개원했고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며 4대째 의사 집안임을 밝혔다. 이 발언 직후 그의 증조부가 친일 단체 ‘대정친목회’에서 활동한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파장이 일었다.
대정친목회는 을사오적 이완용이 고문을 맡았던 단체다. 조선총독부가 1927년 “총독정치를 시인하고 내선민족의 융화를 목적으로 하는 내선융화단체”라고 규정한 기록도 남아있다. 하영은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찾아보며 증조부의 친일 행적을 알게 됐다”며 “후
2026.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