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성관계 후 바로 화장실 가야 할까? 요로 감염 예방의 진실
성관계 후 소변이 요로 감염(UTI) 예방에 중요하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실제로 얼마나 중요하며, 언제까지 소변을 봐야 효과가 있을지 궁금증을 해소한다. 요로 감염이란?
요로는 신장, 요관, 방광, 요도로 구성되며, 소변을 생성하고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요로 감염은 요로의 일부, 주로 방광과 요도에 세균이 감염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요로 감염은 남녀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지만,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요도가 짧아 세균이 요로로 침투하기 쉽기 때문에 요로 감염에 더 취약하다. 여성의 요도는 약 4cm 정도인 반면 남성의 요도는 약 20cm 정도이다. 이러한 해부학적 차이 때문에 여성은 남성보다 요로 감염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다. 요로 감염의 주요 원인은 대장균과 같은 세균이다. 이러한 세균은 항문 주변에 서식하다가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침투하여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성관계 중 항문 주변의 세균이 요도로 침투하여 요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 외에도 요로 결석, 요로 폐색, 면역력 저하, 질 내 세균총 변화 등이 요로 감염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성관계 후 배뇨, 요로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될까?
산부인과 전문의
2024.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