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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OK’ 사인 받고? 엄태웅, 3287일 침묵 깨고 ‘야당’ 시사회 등장… 복귀 초읽기?
배우 엄태웅이 기나긴 자숙의 터널 끝에 드디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무려 9년, 날짜로는 3287일 만이다. 지난 15일 저녁, 서울 강남의 심장부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야당’ VIP 시사회. 수많은 카메라 플래시 세례 앞에 선 그의 얼굴엔 긴장감이 역력했다. 떨리는 목소리로 “황병국 감독님이 오래 준비하신 작품이라 기대된다”는 짧은 소감을 남겼지만, 그 한마디에 담긴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2016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그 사건 이후, 사실상 첫 공식 석상이었기 때문이다. 9년 전 그날, ‘국민 남편’의 추락과 성매매 낙인
시간을 거슬러 2016년. 당시 엄태웅은 KBS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딸 지온 양과 함께하는 다정다감한 아빠의 모습으로 ‘국민 남편’, ‘국민 아빠’ 이미지를 쌓아 올리던 중이었다. 또한 국민 디바 엄정화의 동생이자, 탄탄한 연기력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던 배우로서 주가를 높이고 있었다.
하지만 분당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시작된 성폭행 피소 사건은 그의 이미지를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경찰 조사 결과, 고소 여성 A씨가 업주 B씨와 짜고 합의금을 노린 무고로 밝혀져 성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