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달리다 불나면 갇힌다… 10년간 15명 사망 부른 ‘이 손잡이’의 정체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테슬라의 전자식 문 손잡이가 ‘치명적 결함’ 논란의 중심에 섰다. 평소에는 차체에 매끈하게 숨어있다가 운전자가 다가오면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이 기능이, 정작 위급 상황에서는 탑승자의 탈출을 막는 족쇄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현실이 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칼날, 전자식 도어를 정조준하다
논란이 거세지자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과 중국이 먼저 칼을 빼 들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최근 테슬라 모델3 약 18만 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차량 화재 시 문이 열리지 않아 발로 차고 탈출했다는 한 차주의 청원이 발단이 됐다. 그는 비상시 수동으로 문을 열 수 있는 장치가 너무 깊숙이 숨겨져 있어 사실상 무용지물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의 대응은 더욱 빠르고 강력하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최근 완전 매립형 문 손잡이를 단계적으로 퇴출하는 국가 표준 초안을 발표했다. 2027년부터 신차에 적용하고, 기존 차량도 2028년까지 개선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이다. 모든 문에 기계식 잠금 해제 기능을 갖춘 외부 손잡이 장착을 의무화하는 것이 골자다.
10년간 15명의 비극적인 죽음
블룸버그통신의 보도는 충격을
2026.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