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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등장한 ‘베이징 비키니’…“이거 몰카냐”
최근 제주 수목원 야시장에서 상의를 탈의한 중국인 관광객이 활보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10월 초, 한 제주맘카페에 ‘수목원야시장 방문~~(충격)’이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이 사건은 급속히 퍼지며 제주 지역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가족들과 야시장을 즐기던 중 상의를 탈의한 남성이 등장해 깜짝 놀랐다”며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남성은 상반신에 문신을 가득 새긴 채, 상의를 벗고 야시장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작성자는 “이 남성이 중국인인 것 같고, 전신에 이레즈미(야쿠자 문신)를 한 상태로 돌아다니고 있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본 다른 누리꾼들도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왜 한국에 와서 자기 나라의 방식을 고수하냐”, “문신 티셔츠인 줄 알았는데 너무 불쾌하다”, “중국에서는 상반신을 벗는 게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들었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와 같은 사례는 중국 내에서 ‘베이징 비키니’로 불리는 현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비키니는 주로 더위를 피하기 위해 남성들이 윗옷을 가슴까지 말아 올리거나, 상반신을 노출한 채 다니는 패션을 가리킨다. 이 용어는
2024.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