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여기 안 가면 제주 왜 갔나 싶어, 공항 10km 옆 ‘에메랄드 길’
제주 여행의 시작은 공항이 아닐 수 있다. 비행기에서 내린 뒤 렌터카 핸들을 잡고 조금만 달리면, 창밖으로 에메랄드빛 바다와 검은 현무암이 빚어내는 풍경이 펼쳐진다.
수많은 해안도로 중에서도 유독 많은 여행객이 공항 도착 직후 가장 먼저 찾는 곳이 있다. 접근성 하나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특별한 매력이 숨어있다.
드라이브는 물론, 산책과 자전거 여행, 노을 감상까지 가능한 이 길의 진짜 가치는 단순히 ‘지나가는 길’이 아니라는 데 있다.
공항 10km 거리, 접근성 이상의 가치를 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애월해안도로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서쪽으로 약 10km, 하귀리에서 애월항까지 약 9km 이어지는 이 길은 제주 북서부 해안의 정수를 담고 있다. 짧은 이동 시간 덕분에 여행 첫날이나 마지막 날 일정으로 부담이 없다.
하지만 여행객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단순히 가깝기 때문만은 아니다. 제주 화산섬 특유의 검은 현무암 지형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은 다른 지역 해안도로와는 다른 감흥을 준다.
이곳은 제주 올레길 16코스와 제주 환상 자전거길 일부를 포함해, 차 없이도 온전히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여행객이 차에서 내려 걷거나 자전거를 타며 제
2026.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