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소식
아빠들 첫 차였는데… 15년 만에 외면받는 ‘국민차’의 슬픈 현실
한때 ‘국민 첫 차’로 불리며 사회초년생과 서민의 발이 되어주었던 경차가 시장에서 빠르게 설 자리를 잃고 있다. 높은 연비와 저렴한 가격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무색하게, 시장 변화의 거센 파도 앞에 존재감이 희미해지는 모습이다.
최근 국내 경차 판매량은 7만 4천여 대로 주저앉으며 1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4% 이상 급감한 수치다. 한때 20만 대를 훌쩍 넘겼던 영광은 이제 과거의 이야기가 됐다.
10여 년 만에 3분의 1 토막 난 시장
경차 시장은 2012년 21만 6천여 대 판매로 정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1년에는 10만 대 선이 무너졌고, 이는 경차 수요가 구조적으로 줄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였다.
2022년 현대차 캐스퍼가 등장하며 판매량이 13만 대까지 반등해 잠시 부활의 기대감을 낳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효과에 그쳤다. 2024년 쉐보레 스파크마저 단종되면서 판매량 감소세는 더욱 가팔라졌고, 불과 13년 만에 시장 규모가 66%나 쪼그라들었다.
하이브리드 SUV에 뺏긴 경쟁력
업계는 경차 시장 침체의 가장 큰 원인으로 하이브리드 SUV의 약진을 꼽는다. 과거 경차의 전유물이었던 ‘연
2026.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