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스크린 4개, 87인치 HUD…포르쉐가 작정하고 만든 ‘미래형 SUV’의 정체
“미쳤다”는 말 외엔 설명이 안 된다. 포르쉐가 연말 공개를 앞둔 첫 순수 전기 SUV, 카이엔 일렉트्रिक의 실내 디자인을 전격 공개하며 시장에 거대한 충격파를 던졌다. 1000마력이 넘는 괴물 같은 성능을 예고한 이 차의 내부는 마치 우주선 조종석을 방불케 하는 하이테크 디스플레이와 감성적인 디테일로 가득 차 있었다. 단순한 ‘아빠들의 드림카’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앉는 순간 미래가 된다, 디지털 콕핏의 완성 카이엔 일렉트릭의 운전석에 앉으면 가장 먼저 시선을 압도하는 것은 대시보드를 가득 채운 거대한 곡면 OLED 패널이다. 14.25인치 디지털 계기판부터 센터 콘솔까지 물 흐르듯 이어지는 ‘플로우 디스플레이’는 모든 정보와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하나의 거대한 스크린처럼 작동한다. 여기에 옵션으로 제공되는 조수석 14.9인치 전용 디스플레이는 동승자에게 영화 감상이나 앱 제어 같은 독립적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한다.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도록 특수 설계된 점은 포르쉐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87인치 크기를 체감케 하는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다. 내비게
2025.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