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자존심 버렸다”… 세계 1위 차 회사가 만든 ‘중국산 심장’ 세단
‘자동차의 제왕’ 토요타가 고개를 숙였다. 최근 중국에서 공개한 플래그십 전기 세단 토요타 bZ7에 중국 IT 거인 화웨이의 심장을 이식하는 파격을 감행한 것이다. 5.1미터가 넘는 거대한 덩치로 그랜저를 압도하지만, 정작 시장을 놀라게 한 것은 크기가 아닌, 세계 1위의 자존심을 버린 토요타의 생존 전략이다. “일단 크고 보자”… G80 넘보는 공간감 이 차, 일단 크다. 전장이 5,130mm에 달해 현대 그랜저(5,035mm)보다 길고,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3,020mm로 제네시스 G80보다도 넓다. 덕분에 ‘아빠 차’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 광활한 2열 공간을 확보했다. 가족을 태우고 장거리를 떠나도 누구 하나 불편함을 호소하지 않을 넉넉함이다. 디자인은 토요타의 전기차 시리즈인 bZ의 최신 ‘해머헤드’ 스타일을 적용해 날렵하고 미래적인 인상을 준다. 앞유리 위쪽에 달린 라이다(LiDAR) 센서는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품고 있음을 암시하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충격의 ‘화웨이 인사이드’ bZ7이 시장에 던진 진짜 충격은 따로 있다. 바로 ‘토요타 순혈주의’의 종말이다. 자동차의 심장인 구동 모터는 화웨이가 만든 281마력짜리 고성능 모
2025.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