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여기가 한국 맞아?” 영화 ‘아가씨’ 속 27개 정원, 가을꽃 절정
가을 여행지는 흔히 단풍이나 억새 군락지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단일한 풍경 대신, 잘 가꿔진 이국적인 조경 속에서 다채로운 가을꽃을 즐길 수 있는 곳도 있다.
경기도 파주에 자리한 한 수목원은 영화와 드라마 속 배경으로 먼저 이름을 알렸다. 1997년 조성을 시작해 10년 가까운 시간을 들여 문을 연 이곳은, 단순한 식물원을 넘어 하나의 거대한 작품처럼 느껴지는 공간이다. 영화 속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이유 영화 ‘아가씨’와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공통점은 신비롭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배경이다. 바로 그 배경이 된 곳이 파주 벽초지수목원이다. 이곳은 서양식 분수와 조각상이 늘어선 유럽풍 정원과, 버드나무와 정자가 어우러진 동양식 연못 산책로가 뚜렷한 대칭을 이룬다.
두 가지 테마가 자연스럽게 공존하며 만들어내는 독특한 공간미 덕분에 여러 미디어 콘텐츠의 촬영 장소로 선택됐다. 원내 갤러리에서는 수목원의 사계절을 담은 사진전도 함께 열려 공간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3만 평 부지를 가득 채운 가을의 색채
수목원의 전체 면적은 약 12만㎡(3만 6천 평)에 달한다. 이 넓은 부지 위에 총 27개의 동·서양 테마정원이 펼쳐진다. 특히 가을 시즌
2026.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