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4세 아들이 암 투병 중인 엄마에게 마지막으로 “사랑해”라고 속삭인 가슴 아픈 사연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는 2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남편 양판이 더우인 계정을 통해 공유한 아내 춘 차이투안의 사연을 소개했다. 차이투안은 지난해 8월 말기 담낭암 진단을 받고 암과의 힘겨운 싸움을 이어왔다. 남편 양판은 지난 10월 17일 아내가 30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으며, 그녀가 사망하기 5일 전 찍은 마지막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4세 아들이 엄마 옆에 누워 “왜 엄마에게 말을 걸지 않느냐”고 묻는 모습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차이투안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어린 아들은 엄마의 포옹을 원하며 울기도 했지만, 엄마를 돌보기 위해 물을 먹이고 마사지를 하는 법을 배워가며 어린 나이에도 점차 성숙해졌다. 양판은 “아내가 점차 삶이 희미해져 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아들이 하루가 다르게 성숙해졌다”고 말했다. 2017년 차이투안과 양판은 서로 만나 사랑을 키워갔고, 2년 후 결혼했다. 차이투안의 부모는 양판이 시골 출신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어서 결혼을 반대했지만, 두 사람의 사랑은 흔들리지 않았다. 양판은 더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