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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산부인과 의사, 20년간 여성환자 약 90명 성폭행...“성기를 마사지 하듯 만져”
20년간 약 90명의 여성 환자를 성추행 및 성폭행한 노르웨이의 산부인과 의사 아르네 바이(55)가 법정에서 징역 21년형을 선고받았다. 이번 사건은 노르웨이를 넘어 국제적으로 충격을 주며 성 학대 스캔들로 큰 논란을 일으켰다.
20년간의 범죄 행각, 6000시간 영상 증거 확보
아르네 바이는 지난 20년 동안 14세에서 67세에 이르는 여성 환자 87명을 대상으로 성추행 및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그의 진료실에서 발견된 소형카메라와 6000시간 이상의 몰래 촬영된 영상을 증거로 제출했다.
조사에 따르면 그는 의학적 설명이나 정당한 이유 없이 환자들에게 원통형 물체를 삽입하거나 성기를 마사지하는 등의 행위를 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여성 중 한 명은 “검사 중 그가 성기를 마사지하듯 만졌다”고 증언했고, 또 다른 피해자는 “죽을 수도 있겠다는 고통과 공포를 느꼈다”고 말했다.
법정 증언과 피고인의 변명
검찰은 제출된 영상에서 피고인이 직접 카메라를 설치하는 모습과 범죄 행위가 고스란히 담긴 장면을 증거로 제시했다. 이를 확인한 재판부는 탄식을 금치 못했다.
피고인 측은 “향후 의료 소송을 대비하기 위해 영상을 촬영했으나, 실제로
2024.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