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HDA 기본! 옵션 몇 개만 더하면 ‘갓성비’ 완성… 어스·GT라인과 비교
기아 EV4 가격 공개 임박, 4천만원대 ‘에어’ 트림 가성비 주목! ‘깡통’이라기엔 놀라운 기본 사양, 최적의 옵션 조합은 무엇일까?
기아 EV4 측후면 (출처=기아)
‘깡통’의 반란? 4,042만원 에어, 기본기가 탄탄!
기아의 새로운 전기차 EV4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예비 오너들의 ‘트림 계산기’가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특히 시작 가격 4,042만 원(세제혜택 반영 기준)의 기본 트림 ‘에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흔히 ‘깡통’이라 불리는 기본형이지만, EV4 에어는 이 별명이 무색할 정도로 알찬 사양을 기본으로 품었다.
외관에는 LED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17인치 휠은 물론, 윈드실드와 1열 도어에 이중접합 차음 유리까지 적용했다. 실내는 더 놀랍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묶은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기본이다. 여기에 1열 열선 시트(인조가죽), 열선 스티어링 휠, 스마트키, 오토홀드 포함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스마트폰 무선 충전, 2열 에어벤트까지 빠짐없이 챙겼다.

기아 EV4 측정면 (출처=기아)
놀라움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유지 보조 2 기능을 통해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까지 기본 지원한다. ‘깡통’이라는 이름이 억울할 지경이다.
459만원 더? ‘풀옵션급’ 어스 & 스타일 UP ‘GT-라인’
물론 상위 트림의 유혹도 만만치 않다. 에어보다 459만 원 비싼 ‘어스’ 트림(4,501만 원부터)은 사실상 풀옵션에 가깝다.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앰비언트 라이트,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 1열 통풍/전동 시트, 2열 열선 시트, 서라운드 뷰 모니터, 전동식 테일게이트,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선호도 높은 사양들이 대거 기본 적용된다.

기아 EV4 측면 (출처=기아)
여기서 110만 원을 더한 최상위 ‘GT-라인’(4,611만 원부터)은 어스 트림 기반에 전용 내외장 디자인 패키지를 더해 스포티한 감성을 극대화했다. 전용 범퍼와 19인치 휠, 블랙 하이그로시 포인트, 전용 실내 인테리어 등이 특징이다.
‘가성비 끝판왕’ 조합은? 에어 + α 가 정답!
화려한 옵션도 좋지만, ‘가성비’를 최우선으로 따진다면 단연 ‘에어’ 트림이 정답이다. 기본 사양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지만, 아쉬운 부분을 채워줄 핵심 옵션 몇 가지만 추가하면 금상첨화다.

기아 EV4 실내 (출처=기아)
가장 추천하는 조합은 에어 트림에 1열 통풍/전동 시트 등이 포함된 ‘컴포트’와 전동식 테일게이트 등을 묶은 ‘컨비니언스’, 그리고 ‘빌트인 캠 2 플러스’ 옵션을 더하는 것이다. 이 경우 스탠다드 모델 기준 차량 가격은 4,265만 원. 어스 트림보다 약 236만 원 저렴하면서도 필수 편의/안전 사양은 대부분 누릴 수 있는 ‘갓성비’ 구성이다. 운전 환경에 따라 ‘드라이브 와이즈’ 추가도 고려해볼 만하다.
보조금 받으면 2천만원대? ‘갓성비’에 날개 다나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EV4의 예상 국고 보조금은 스탠다드 모델 기준 485만 원에서 515만 원 사이다. 여기에 지자체 보조금까지 더해지면 지역에 따라 실구매가는 2천만 원 중후반대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탄탄한 기본기의 에어 트림에 합리적인 옵션 구성, 매력적인 보조금까지 더해진다면 EV4는 소형 전기차 시장의 강력한 ‘게임 체인저’가 될 잠재력이 충분해 보인다.
동치승 기자 don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