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전 동점골 주인공의 선택, 단순한 과시가 아닌 ‘컨디션 관리’가 핵심
연봉만큼 놀라운 연간 유지비, 그럼에도 프로 선수들이 마이바흐를 찾는 이유
황인범과 그의 마이바흐 S클래스 /사진=황인범 SNS
단순히 고가의 차량을 타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면에는 프로 선수의 철저한 계산이 깔려있다. 그의 선택은 ‘컨디션 관리’, ‘쇼퍼 드리븐’의 가치, 그리고 ‘브랜드 이미지’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고소득 프로 선수가 이동 수단을 고르는 기준은 일반인과 다를 수밖에 없다. 황인범의 사례는 단순한 차량 구매를 넘어선, 자신의 몸값을 관리하는 하나의 전략을 보여준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3억 원대 가격표보다 중요한 뒷좌석의 가치
사람들은 먼저 3억 원이라는 가격에 주목하지만, 이 차의 진짜 가치는 운전석이 아닌 2열 좌석에 있다. 마이바흐 S클래스는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기보다 전문 기사가 운전하는 ‘쇼퍼 드리븐’ 성격이 매우 강한 모델이다. 전장 5,470mm, 휠베이스 3,390mm의 거대한 차체가 이를 증명한다.2열에는 비행기 퍼스트클래스를 연상시키는 독립 시트가 자리한다. 등받이 각도 조절과 다리 받침대는 기본이고, 마사지 기능과 통풍·열선 시스템까지 완비했다. 최고급 가죽과 우드 트림으로 마감된 실내는 이동하는 도로 위를 완벽한 휴식 공간으로 만든다. 선수들 사이에서 ‘움직이는 집’으로 불리는 배경이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최상의 컨디션 유지를 위한 전략적 선택
물론 이 차를 유지하는 데는 상당한 비용이 따른다.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503마력을 내뿜지만, 복합연비는 리터당 7km대에 불과하다. 배기량이 높아 연간 자동차세만 100만 원을 훌쩍 넘는다. 높은 보험료는 별도다.그럼에도 황인범과 같은 선수들이 이 차를 선택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바로 ‘최상의 컨디션 유지’라는 투자 가치 때문이다. 잦은 원정 경기와 훈련으로 누적되는 피로를 이동 중에 최소화하는 것은 다음 경기력과 직결된다. 이번 차량 역시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인 더클래스 효성의 공식 스폰서십을 통해 지원된 것으로, 선수의 경기력 유지를 위한 전략적 판단이 작용했음을 알 수 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만약 당신이 잦은 장거리 이동으로 피로가 누적되는 직업을 가졌다면, 이동 시간을 휴식으로 바꿀 수 있는 공간의 가치를 고민해 볼 수 있다. 고소득 프로 선수에게 마이바흐는 단순한 사치가 아닌, 자신의 몸과 경력을 관리하는 필수 장비인 셈이다. 앞으로도 럭셔리카와 스포츠 스타의 만남은 계속될 전망이다.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인범의 차 / 사진=황인범 인스타그램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