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 계약 취소할 판”… 6년 만에 돌아온 ‘이 SUV’, 아빠들 난리났다

기아, 6년 만의 셀토스 풀체인지 티저 전격 공개... 소형 SUV 시장 지각변동 예고
스타맵 라이팅·플러시 도어 핸들까지, “이러다 스포티지 안 팔릴 듯” 반응 폭발

기아가 6년 만에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올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셀토스’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1일 공개된 ‘디 올 뉴 셀토스’는 단순한 부분 변경이 아닌, 뼈대부터 디자인까지 모든 것을 바꾼 풀체인지 모델로, 차세대 정통 SUV의 귀환을 알렸다.

공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러면 한 체급 위인 스포티지를 살 이유가 없다”, “역대급 디자인이다” 등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지며, 치열한 소형 SUV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완전히 달라진 얼굴 압도적 존재감

신형 셀토스의 가장 큰 변화는 단연 디자인이다. 기아의 최신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가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이는 자연에서 받은 영감과 인간의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는 디자인 방향성이다.

특히 전면부 디자인은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낸다. 미래지향적인 느낌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수직으로 떨어지는 주간주행등(DRL)은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완성한다. 이는 최근 기아의 신차들에서 볼 수 있는 패밀리룩을 따르면서도 셀토스만의 개성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부분이다. 볼륨감이 강조된 차체와 정통 SUV 스타일의 다부진 비율은 동급 모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묵직함과 안정감을 전달한다.

후면부 역시 전면과 통일감을 이루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수직과 수평 라인을 조화롭게 사용한 테일램프는 차체를 더욱 넓고 안정적으로 보이게 하는 시각적 효과를 준다.

디테일이 명품을 만든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차량의 완성도를 높이는 세부적인 요소들도 눈에 띈다. 신형 셀토스에는 고급 차종에서나 볼 수 있던 ‘플러시 타입 도어 핸들’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문을 열 때만 손잡이가 돌출되는 방식으로, 공기 저항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매끈한 측면 디자인을 완성하는 효과가 있다.

이처럼 기아는 신형 셀토스를 통해 단순히 겉모습만 바꾸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편의성과 감성적인 만족도까지 모두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실내 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향상된 소재를 통해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렸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형 SUV 시장 판도 바꿀까

‘디 올 뉴 셀토스’는 오는 12월 10일, 기아 월드와이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기아는 이번 신차를 통해 디자인, 파워트레인,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 등 모든 면에서 한 단계 진화한 상품성을 선보여 글로벌 소형 SUV 시장을 다시 한번 장악하겠다는 포부다.

업계 전문가는 “셀토스는 첫 출시부터 디자인과 상품성으로 소형 SUV 시장의 강자로 군림해왔다”며 “이번 풀체인지 모델은 상위 모델인 스포티지의 수요까지 일부 흡수할 수 있을 만큼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6년의 기다림 끝에 돌아온 셀토스가 어떤 새로운 기준으로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