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GAC의 프리미엄 브랜드 하이프텍, 플래그십 EREV 세단 ‘A800’ 공개
전장 5.1m 거대한 차체와 598마력 성능,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로 제네시스 G80에 도전장



국내 프리미엄 세단 시장의 강자, 제네시스 G80의 대항마가 등장했다. 중국 광저우자동차(GAC) 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하이프텍(Hyptec)이 플래그십 세단 ‘A800’의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한번 주유와 충전으로 1,200km를 달리는 압도적인 주행거리와 G80을 뛰어넘는 차체를 무기로 내세웠다.

G80보다 큰 압도적인 차체



A800은 첫인상부터 크기로 압도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5,130mm, 전폭 1,966mm, 전고 1,500mm에 휠베이스는 3,020mm에 달한다. 이는 제네시스 G80(전장 4,995mm, 휠베이스 3,010mm)보다 모든 면에서 확연히 큰 수치다.

디자인 역시 플래그십의 위용을 드러낸다. 20인치 휠을 기본으로 장착했으며, 프레임리스 도어와 분리형 글래스 루프, 좌우가 이어진 일체형 리어램프 등으로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한번 주유로 서울-부산 왕복 거뜬



A800의 가장 큰 특징은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파워트레인이다. EREV는 엔진이 직접 바퀴를 굴리는 대신 배터리 충전을 위한 발전기로만 사용되는 방식이다. 전기차의 부드러운 주행감과 내연기관의 편리함을 결합해 전기차의 단점인 주행거리 불안을 해소한 기술이다.

A800은 160마력을 내는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발전기로 활용한다. 후륜구동 모델은 272마력의 싱글 전기모터를, 최상위 사륜구동 모델은 3개의 모터를 조합해 총 598마력이라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35.03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순수 전기만으로도 163~178km(WLTC 기준)를 주행할 수 있으며, 연료탱크까지 가득 채우면 총주행거리는 1,200km에 이른다.

화웨이 기술 품은 첨단 실내 공간







실내는 최신 기술의 집약체다. 운전석에는 15.6인치 계기판과 15.6인치 중앙 디스플레이가 각각 자리 잡아 압도적인 시각 정보를 제공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화웨이의 하모니스페이스 5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작동해 빠르고 안정적인 사용자 경험을 보장한다.

첨단 사양도 풍부하다. 기본 트림부터 어댑티브 댐퍼가 포함된 액티브 서스펜션이 적용된다. 상위 트림에는 1개의 라이다를 사용한 화웨이의 ‘ADS V4.1’ 자율주행 시스템,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추가된다. 최고급 트림은 에어 서스펜션과 4개의 라이다를 기반으로 한 고도의 자율주행 시스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등 호화로운 사양으로 무장했다.

중국 프리미엄 시장의 새로운 강자



하이프텍 A800은 중국 내수 시장의 고급 EREV 세단 시장을 정조준한다. 화웨이의 첨단 기술, 598마력의 고성능, 1,200km라는 긴 주행거리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전동화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GAC 그룹의 기술력과 자본이 집약된 A800이 과연 제네시스를 비롯한 기존 프리미엄 브랜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차량의 공식 가격과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