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아카디아에 국내 최초 티맵 오토 탑재로 승부수
8990만 원짜리 대형 SUV, 한국 소비자 마음 사로잡을까
대형 SUV 아카디아 / 사진=GMC 아카디아
한국GM이 프리미엄 대형 SUV ‘아카디아’를 선보이며 국내 시장 공략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단순한 신차 출시가 아닌, 한국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전략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특히 약 40억 원이라는 거액을 투자해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내비게이션을 탑재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는 GM의 한국 시장에 대한 시각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대목이다.
40억 투자, 한국 시장 맞춤 전략의 시작
아카디아 티맵 오토 / 사진=GM 한국사업장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한국은 단순한 판매 시장이 아닌, 장기적으로 함께 성장할 전략적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의 말처럼 아카디아는 현지 고객의 사용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물이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GM 본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이뤄졌으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내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갖는다. 아카디아는 GM의 글로벌 전략 속에서 한국 시장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모델로 평가받는다.
GM 차량 최초로 탑재된 티맵 오토
아카디아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GM 차량 중 최초로 ‘티맵 오토’를 기본 사양으로 채택했다는 점이다. 티맵은 국내 운전자 대다수가 사용하는 국민 내비게이션 앱으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정확한 길 안내로 정평이 나 있다.
이미 메르세데스-벤츠, BMW, 볼보 등 18개 브랜드가 채택한 검증된 플랫폼이기도 하다. 한국GM은 아카디아를 통해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디지털 경험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려는 계획이다.
3개 화면 연동으로 운전 집중도 높여
아카디아의 티맵 오토는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경로 안내 정보는 15인치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는 물론, 11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8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까지 총 3개의 화면에 연동되어 표시된다.
이는 운전 중 시선 이동을 최소화해 주행 집중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다. 또한, 스마트폰 연결 없이도 음성 어시스턴트로 목적지 설정, 공조 시스템 제어, 미디어 재생 등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드날리 얼티밋 단일 트림, 가격은 8990만 원
국내에 출시되는 아카디아는 최상위 트림인 ‘드날리 얼티밋’ 단일 모델로 운영된다. 다양한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해 소비자 선택의 고민을 줄이고 프리미엄 가치를 강조하겠다는 전략이다.
가격은 8990만 원으로 책정됐다. 헥터 비자레알 사장은 “한국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프리미엄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에도 현지화 전략을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 아카디아의 출시는 수입 대형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