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불안, 내연차 유류비 고민 한번에… GM의 120년 브랜드 ‘뷰익’ 마침내 상륙
< 뷰익 엘렉트라 E7, 출처 : GM코리아 >
전기차의 충전 스트레스와 내연기관차의 유류비 부담 사이에서 고민하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 이런 시장 상황에 제너럴모터스(GM)가 120년 역사의 프리미엄 브랜드 ‘뷰익(Buick)’을 앞세워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핵심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SUV ‘엘렉트라 E7’이다. 1000km가 넘는 통합 주행거리와 20분대 급속 충전, 4000만 원대 시작 가격을 무기로 내세웠다.
GM 한국사업장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뷰익 브랜드의 국내 공식 출범과 엘렉트라 E7의 사전계약을 알리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 뷰익 엘렉트라 E7, 출처 : 뷰익 >
서울 부산 왕복 가능한 1000km 주행거리의 비밀
기존 PHEV와는 다른 접근법이 눈에 띈다. 엘렉트라 E7은 1.5ℓ 가솔린 엔진과 고성능 구동모터, 31.7kWh의 대용량 배터리를 결합했다. 덕분에 배터리만으로는 최대 126km를 주행한다.
평일 출퇴근은 유류비 지출 없이 순수 전기차처럼 운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엔진까지 함께 사용하면 통합 주행거리는 1000km 이상으로 늘어나, 서울과 부산을 왕복하고도 남는 수준이다.
< 뷰익 엘렉트라 E7, 출처 : carscoops >
PHEV 약점이었던 충전 속도를 극복했다
주행거리뿐만 아니라 충전 편의성에서도 차별점을 뒀다. 일반적인 PHEV가 완속 충전만 지원하는 것과 달리, 엘렉트라 E7은 DC 급속 충전 기능을 갖췄다.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배터리 잔량 30%에서 80%까지 채우는 데 20분 남짓 걸린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잠시 쉬는 동안 다시 전기 모드로 달릴 거리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 뷰익 엘렉트라 E7, 출처 : 뷰익 >
차량 전력을 외부 기기에 공급하는 V2L(Vehicle to Load) 기능도 탑재돼 캠핑 등 야외 활동에서의 활용성도 높다.
침대 변신과 냉온장고까지 갖춘 실내 공간
실내 공간은 패밀리카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장 4850mm, 휠베이스 2850mm의 차체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거주성을 확보했다. 특히 2열 공간 활용이 돋보인다.
< 뷰익 엘렉트라 E7, 출처 : 뷰익 >
앞좌석을 눕혀 2열과 연결하면 차박이 가능한 ‘퀸 베드 모드’가 되고, 2열 레그룸을 극대화하는 ‘보스 모드’도 지원한다. 1열에는 마사지 기능, 2열에는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됐다.
여기에 음료나 음식을 보관하는 빌트인 냉온장고와 간이 테이블까지 갖춰 장거리 이동 시 편의성을 높였다. 주행 상황에 따라 감쇠력을 조절하는 CDC 서스펜션은 안락한 승차감을 더한다.
4300만원 시작 가격, 서비스망도 이미 확보
< 뷰익 엘렉트라 E7, 출처 : carscoops >
가장 중요한 가격은 4300만 원대에서 시작해 최고 트림은 5400만 원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구체적인 트림별 사양과 가격은 11월 공식 판매 시점에 공개된다.
수입차 구매 시 우려되는 사후관리(A/S) 문제도 해결했다. 전국 115개 이상의 기존 GM 한국사업장 서비스 네트워크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정비 부담이 적다.
GM은 지난 30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오는 10월 2일부터 서울, 부산 등 전국 4개 권역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실차를 공개할 계획이다.
< 뷰익 엘렉트라 E7 실내, 출처 : 뷰익 >
< 뷰익 엘렉트라 E7 실내, 출처 : 뷰익 >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