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서 폭탄 발언, 전처와의 금전 문제 다시금 수면 위로
방송인 김구라, 성진 스님 / 출처 : MBC 라디오 스타
방송인 김구라, 성진 스님 / 출처 : MBC 라디오 스타
방송인 김구라가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하여 전처와 그 가족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습니다. 8일 방송에서 김구라는 게스트로 출연한 성진 스님으로부터 복돈을 받자 “전처가 독실한 불교 신자였다”며 과거 이혼 경험을 먼저 언급했습니다.

그는 전처가 자신의 계좌를 통해 불교 단체에 자동 이체를 설정해 놓았고, 이혼 후에도 이체가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그만큼 제가 불자”라고 덧붙였습니다.
방송인 김구라 / 출처 : MBC 라디오 스타
방송인 김구라 / 출처 : MBC 라디오 스타
방송인 김구라 / 출처 : MBC 라디오 스타
방송인 김구라 / 출처 : MBC 라디오 스타
방송인 김구라, 성진 스님 / 출처 : MBC 라디오 스타
방송인 김구라, 성진 스님 / 출처 : MBC 라디오 스타
“돈 빌려줄 거 아니면 싫은 소리 마” … 전처 가족 향한 격한 발언

이어 김구라는 코미디언 출신 투자자 황현희와 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전처 가족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돈 좀 벌었다고 하면 여기저기서 연락이 온다”는 황현희의 말에 “내 전처 가족 얘기하는 거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구라는 “가족들은 논리와 이성이 없다”며 “돈을 빌려줄 거 아니면 싫은 소리 하지 말라고 한다”고 토로했습니다. 황현희가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자 “난 다 해줬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 해줬다”고 답하며 과거 전처의 빚을 갚아준 사실을 간접적으로 언급했습니다.

17억 빚 갚아준 사연… 김구라, 과거 아픔 다시 떠올리게 해

김구라는 2015년 전 아내의 빚과 보증 문제로 이혼했으며, 이혼 후에도 17억 원에 달하는 전 아내의 빚을 3년 동안 갚아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2020년 12살 연하의 아내와 재혼하여 새 가정을 꾸렸습니다.

과거 상처 드러낸 김구라… 시청자들 안타까움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가 전처와 그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것은 다소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일부 시청자들은 김구라의 솔직한 발언에 공감하며 안타까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