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브루노 마스와 듀엣곡 ‘아파트’로 영국 오피셜 차트 4위 진입
K팝 여성 솔로 사상 최고 기록

사진 = 더블랙레이블 제공
사진 = 더블랙레이블 제공
블랙핑크의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듀엣으로 부른 신곡 아파트 (APT.)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4위에 진입하며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25일(현지 시각) 공개된 이번 주 차트에서 아파트는 레이디 가가와 브루노 마스의 다이 위드 어 스마일 (Die With A Smile)에 이어 4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로써 로제는 한국인 DJ 겸 음악 프로듀서 페기 구가 잇 고스 라이크 나나나 ((IT GOES LIKE) NANANA)로 기록했던 5위를 뛰어넘으며 새로운 K팝 여성 솔로 기록을 달성했다. 브루노 마스는 이번 차트에서 레이디 가가와 협업한 곡으로 3위, 로제와의 듀엣곡으로 4위를 기록하며 톱 5에 두 곡을 나란히 올리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아파트는 오는 12월 6일 발매될 로제의 첫 솔로 정규 음반 로지 (Rosie)의 선공개곡으로,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12곡이 수록될 예정이다. 곡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아파트는 다음 주 발표될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도 상위권 진입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솔로 앨범 타이틀곡 후 (Who)는 같은 차트에서 전주보다 10위 하락한 48위에 올랐으나, 14주 연속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롱런을 이어가고 있다.

로제의 솔로 첫 정규 앨범이 점차 공개될수록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의 세계적인 성공이 그녀의 음악적 커리어에 어떤 성과를 남길지 주목된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