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MBC ‘뉴스데스크‘ 캡처)
김가영(MBC ‘뉴스데스크‘ 캡처)


최근 사망 소식이 알려진 MBC 기상캐스터 故오요안나를 따돌린 인물 중 한 명으로 지목된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뉴스데스크를 정상 진행했다. 그러나 논란을 의식한 것인지 관련 댓글창은 폐쇄된 채 방송이 이뤄졌다.
김가영(김가영 SNS)
김가영(김가영 SNS)


지난 1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 일기예보에는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예보를 전했다. 김가영은 최근 불거진 故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을 했던 인물 중 한명으로 지목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러한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자리에 나선 김가영은 평소 스케줄을 그대고 강행한 것이다.

김가영(김가영 SNS)
김가영(김가영 SNS)
다만, 논란을 의식한 탓인지 본방송 후 공식 채널에 게시된 날씨 뉴스 클립 영상 댓글창은 폐쇄됐다. 뉴스데스크 전체 영상에는 댓글창이 열려있지만 이와 대조적인 것이다.

한편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채널 측은 최근 “오요안나 유족과 나눈 대화를 공개하며 김가영이 고인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고 따돌림 문제가 발생한 단체 대화방에 참여한 인물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김가영이 과거 직장 내 괴롭힘 방지 교육영상에 출연한 모습이 재조명돼 눈길을 끌고 있다. 

김가영(김가영 SNS)
김가영(김가영 SNS)
김가영은 기업 교육 사이트에서 제작한 직장 내 괴롭힘 금지 학습자료에 출연해 김현욱 아나운서와 김문선 노무사 등과 관련 질문에 대한 Q&A를 진행했다.

영상에서 김가영은 “그런데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는 행위들에 대한 시각도 많이 바뀌었고 더 조심하게 됐다는 분들도 계신데 왜 줄지 않는 걸까요?”라고 물었고, 김문선 노무사는 “기업과 개인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서는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조금 더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다”라고 답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한편, 김가영은 관련 의혹에 대한 입장 등은 내놓지 않고 있다.

김가영(김가영 SNS)
김가영(김가영 SNS)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