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옥주현 / 출처 : 옥주현 인스타그램
핑클 시절 ‘옥보컬’의 뼈 있는 한마디! GD 콘서트 혹평에 ‘따뜻한 옹호’
원조 ‘디바’이자 뮤지컬계의 거목, 옥주현이 최근 콘서트 라이브 실력 논란에 휩싸인 ‘힙합 거물’ 지드래곤(GD)을 향해 따뜻한 옹호의 메시지를 보냈다. 옥주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GD의 야외 콘서트 관람 후기를 남기며, 추운 날씨 속에서 공연을 펼치는 아티스트의 고충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이불 착장’ 옥주현, GD 공연 보고 ‘맴찢’… “찬 공기 마시며 노래는 ‘극악’”
지난달 31일, 옥주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GD의 콘서트 인증샷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녀는 “전날 본 분들 얘기 듣고 이불 착장급 준비. 그렇지만 이 날씨로 야외에서 긴 시간 숨 쉬어야 하는 아티스트 보는 건 너무 맘 아픈 일”이라며 GD를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이렇게나 차디찬 공기를 마시며 소리를 낸다는 게 진짜 말이 안 된다. 깔고 앉은 담요 감아주고 싶었다”라며 GD의 열악한 공연 환경에 대한 안타까움을 숨기지 않았다. 마치 과거 걸그룹 핑클 시절, ‘옥보컬’이라 불리던 그녀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듯한 진심 어린 발언이었다.

가수 옥주현 / 출처 : 옥주현 인스타그램
롱패딩 칭칭 감고 응원봉 ‘흔들흔들’… “멋짐, 죽음” 극찬 릴레이
공개된 영상 속 옥주현은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롱패딩에 털모자까지 푹 눌러쓰고, 목도리로 얼굴을 칭칭 감은 채 GD의 상징과 같은 데이지 모양 응원봉을 흔들고 있었다. 추위 속에서도 열정적으로 공연을 즐기는 그녀의 모습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옥주현은 GD의 공연 영상과 함께 “보기 좋다”, “멋짐, 죽음” 등의 짧고 강렬한 코멘트를 남기며 GD를 향한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가수 옥주현 / 출처 : 옥주현 인스타그램
한편, GD는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5 월드투어 위버맨쉬 인 코리아’를 개최했다. 8년 만의 단독 콘서트였기에 팬들의 기대감은 하늘을 찔렀지만, 연일 계속된 기상 악화로 인해 공연이 지연되는가 하면, 불안정한 라이브 실력에 대한 혹평이 쏟아지며 씁쓸함을 남겼다.
GD 월드투어는 계속된다! 아시아 7개국 8개 도시 ‘정조준’
한국 공연을 마친 GD는 오는 5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필리핀 불라칸, 일본 오사카, 중국 마카오, 대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홍콩 등 아시아 7개국 8개 도시를 순회하며 월드투어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GD 콘서트 현장 / 출처 : 옥주현 인스타그램
옥주현의 옹호, GD에게 ‘힘’ 될까? 팬들 반응은 ‘엇갈려’
자타공인 대한민국 대표 보컬리스트인 옥주현의 이번 발언은 GD에게 적잖은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GD의 라이브 실력에 대한 팬들의 의견은 여전히 분분한 상황. 과연 GD가 남은 월드투어에서 실력 논란을 잠재우고 다시 한번 ‘월드 스타’의 위엄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