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현 조보아(디즈니플러스 제공)
김수현이 주연을 맡은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넉오프’의 촬영 및 공개가 무기한 중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피해 규모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결국 빌미를 제공한 김수현 측에 천문학적인 위약금이 청구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근 ‘넉오프’ 제작사는 출연 배우와 스태프에게 촬영의 무기한 잠정 중단을 공식 통보했다.
이는 김수현의 미성년자 교제 논란 등으로 인해 고 김새론 유족측과 법적대응을 이어가고 있는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수현(연합뉴스TV 캡처)
김수현은 지난 3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눈물로 호소한 바 있다. 동시에 유족 측을 상대로 12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 강경 대응에 나섰으나 여론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기자회견 당시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고, 이후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의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김수현의 주장에 신빙성이 더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진=김수현 SNS, 가세연
넉오프는 총 600억원의 제작비가 대형 작품인데, 주연배우인 김수현에게만 90억원 이상의 출연료가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번 사태로 인해 주연배우 김수현에게 위약금을 청구하는 방안까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수현(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김수현 SNS)
구체적인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소 수십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촬영과 공개가 지연될 수록 위약금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편, 디즈니 플러스 ‘넉오프’는 지난 1997년 한국의 외환 위기 당시를 배경으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한 남자가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다룬 블랙 코미디 범죄 드라마다. 김수현 외에도 조보아, 유재명, 권나라 등이 캐스팅 돼 촬영을 진행하고 있었다.

김수현-조보아(사진=골드메달리스트·엑스와이지 스튜디오 제공)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