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경실, 주식 투자로 3억 원 넘게 손실 본 사연 공개.

조혜련은 20년 전 매입한 땅에 헬리콥터 타고 가야 하는 웃지 못할 경험담을 털어놨다.

유튜브 ‘신여성’ 캡처
유튜브 ‘신여성’ 캡처


따스한 봄기운이 완연한 3월, 많은 이들이 새로운 시작과 함께 재테크 계획을 세우곤 한다. 하지만 화려해 보이는 연예계 스타들도 투자 실패의 쓴맛을 피하기는 어려운 모양이다. 30년 넘게 방송계를 지켜온 베테랑 방송인 이경실과 조혜련이 수억 원대 투자 실패담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이들은 최근 유튜브 채널 ‘신여성’에 출연해 주식부터 부동산까지, 쓰라린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을 공유했다. 특히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공감할 만한 주식 투자 실패담과 웃지 못할 부동산 경험담은 단순한 실패를 넘어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다. 과연 이들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삼성전자 7만원에 매도… 3억 원의 눈물



유튜브 ‘신여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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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은 주식 투자로 뼈아픈 손실을 봤다고 고백했다. 그는 “몇 년 전 주식을 시작했는데 깡통이 된 주식만 3억 원이 넘는다”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특히 국민주로 불리는 삼성전자와의 악연이 깊었다.

이경실은 “삼성전자를 7만 원에 샀는데 계속 빠져서 마음고생이 심했다”며 “결국 본전으로 돌아왔을 때 전부 팔아버렸다”고 말했다. 이후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세를 탄 것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그는 “지금은 삼성전자 주식을 쳐다보기도 싫다”며 쓰린 속내를 드러냈다. 이는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내가 팔면 오른다’는 징크스를 떠올리게 하는 경험이다.

헬기 타고 가야 하는 내 땅… 20년 묵은 부동산

유튜브 ‘신여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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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의 부동산 투자 실패담은 듣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20년 전 용인에 괜찮은 땅이 있다는 말에 100평 정도를 7000만 원에 샀다”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문제는 해당 토지가 ‘맹지’였다는 점이다.

조혜련은 “직접 가보니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없더라. 헬리콥터를 타고 들어가야 할 정도”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내 땅만 빼고 주변은 용인대, 명지대가 들어서는 등 모두 개발됐다”는 사실이다. 이경실 역시 “20년 전 안성에 1600평 땅을 1억 원 넘게 주고 샀는데, 아직도 구획 정리가 안 됐다”며 비슷한 처지를 고백했다.

실패 끝에 얻은 교훈, 잘하는 일에 집중하라

수많은 실패를 겪은 이들이 내린 결론은 명쾌했다. 바로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다. 조혜련은 “여러 실패를 통해 내가 제일 잘하는 일을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조혜련은 최근 직접 제작한 연극 ‘사랑해 엄마’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대학로에 아트하우스 극장을 인수해 운영하는 등 방송과 공연 분야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경실 역시 “자신만의 재능을 살려야지 다른 욕심을 내면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고 덧붙이며 섣부른 투자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들의 진솔한 고백은 ‘일확천금’의 꿈보다 꾸준한 노력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