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이경규도 ‘최고의 신랑감’이라 극찬… 방송에서 밝힌 그의 진짜 속내는
일복과 육아, 두 가지 키워드로 풀어본 그의 현재 고민
사진=tvN STORY ‘육아인턴’ 캡처
가수 영탁(43)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주변에서는 ‘최고의 신랑감’이라는 칭찬이 자자하지만, 정작 본인은 선뜻 나서지 못하는 모양새다. 늦게 찾아온 ‘일복’과 ‘육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그리고 남들은 잘 몰랐던 그의 ‘가정 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가 방송에서 직접 밝힌 속내는 무엇일까.
지난 28일 방영된 tvN STORY 예능 ‘육아인턴’에 영탁이 스페셜 인턴으로 출연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는 연예계 대선배인 이경규와 안정환이 함께해 시작부터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했다.
이경규는 영탁을 보자마자 “내가 본 후배 중 영탁만 한 애가 없다”며 “인성, 감성, 지성까지 갖췄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정환 역시 “심지어 축구까지 잘한다”고 거들며 그의 다재다능함을 높이 샀다.
선배들 극찬에도 영탁이 먼저 꺼낸 한마디
사진=tvN STORY ‘육아인턴’ 캡처
이토록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경규는 “결혼하고 싶은 생각은 있냐”며 핵심을 찔렀다. ‘최고의 신랑감’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직후였기에 모두의 시선이 그의 입으로 쏠렸다.
영탁은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생각이 없지 않다”고 긍정했다. 하지만 그는 이내 현실적인 이유를 덧붙였다. 바로 “일복이 너무 늦게 와서”라는 것이었다.
실제로 그는 2007년 발라드 가수로 데뷔했지만 긴 무명 시절을 보내야 했다. 이후 트로트 가수로 전향, 2020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2위인 ‘선(善)’을 차지하며 비로소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30대 후반에 찾아온 전성기인 만큼, 현재는 일에 더 집중하고 싶다는 의지로 읽힌다.
사실 아이가 조금 무섭습니다, 그의 반전 고백
사진=tvN STORY ‘육아인턴’ 캡처
가정적인 남편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영탁의 입에서 나온 다음 고백은 더욱 의외였다. 이경규가 “결혼하면 아이는 어떠냐”고 묻자 그는 “내심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사실 아기를 조금 무서워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은 것이다.
전혀 예상치 못한 답변에 현장은 잠시 술렁였다. 안정환이 “친척이나 조카를 본 적이 없느냐”고 묻자, 영탁은 “조카도 없고, 형제도 없는 외동아들”이라며 아이를 가까이서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던 성장 환경을 설명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미래의 가정을 꾸리는 상상을 하지만, 막상 현실의 벽 앞에서 망설이게 되는 경우는 드물지 않다. 영탁의 진솔한 고백 역시 비슷한 고민을 가진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물론 그는 도전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오늘 그래도 좀 용기를 내보겠다”며 육아 인턴으로서의 각오를 다진 것이다. 이에 안정환은 “오늘을 ‘영탁 결혼 장려 프로젝트’로 삼자”고 재치있게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과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두 갈래의 길 앞에서 고민하는 그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tvN STORY ‘육아인턴’ 캡처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