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두통 182명 대상 연구서 드러난 ‘통증 줄이는 음식’의 정체

반대로 혈관 수축시켜 두통 악화시키는 의외의 식품들

사진 : 두통,스트레스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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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편두통의 원인을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에서만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매일 먹는 음식이 두통의 방아쇠가 되거나, 반대로 진통제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구체적인 연구로 드러났다.

실제로 특정 성분이 풍부한 식단을 꾸준히 섭취하자 두통 발생 빈도가 눈에 띄게 줄어든 사례가 확인됐다. 이는 특정 음식이 뇌혈관과 염증 반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16주 식단 바꿨더니 두통 40% 줄었다

최근 주목받는 것은 오메가3 지방산과 편두통의 관계다. 미국국립노화연구소는 잦은 편두통을 겪는 성인 182명을 대상으로 16주간 식단 변화를 관찰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사진 : 연어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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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 중심의 식단을 섭취한 그룹은 하루 두통 발생 시간과 발생 일수가 이전보다 30~40%나 감소했다. 연구진이 지목한 대표적인 생선은 고등어, 연어, 꽁치 등이다.

의외의 녹색 채소가 염증을 억제한 배경

생선뿐만 아니라 특정 채소 역시 편두통 완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인공은 시금치와 케일이다. 두 채소에는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인 루테인 성분이 풍부하다.
사진 : 케일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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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테인은 우리 몸의 면역세포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의 생산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영국 의학저널에는 만성 편두통 환자가 시금치, 케일 위주로 식단을 바꾼 뒤 2달 만에 두통이 한 달에 한 번꼴로 줄었다는 사례 보고서가 실리기도 했다.

다만 루테인은 열에 약해 오래 가열하면 쉽게 파괴된다. 따라서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하려면 장시간 조리하기보다 살짝 데쳐서 섭취하는 편이 좋다.

좋은 줄 알고 먹었던 이 음식, 두통엔 독이었다

반대로 두통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음식도 있다. 만약 잦은 편두통으로 고생한다면, 평소 즐겨 먹는 음식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사진 : 커피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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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육에 포함된 아질산염이나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은 뇌혈관을 확장 또는 축소시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커피, 치즈, 초콜릿, 레드와인 등에 다량 함유된 티라민 성분도 요주의 대상이다.
사진 : 치즈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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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민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높이고 두통을 악화시키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이들 식품은 편두통이 잦은 경우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목록으로 꼽힌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