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집어 먹던 빵과 과자 대신 포만감은 채우고 혈당 걱정은 덜어준다.

가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건강한 단맛을 즐기는 방법

사진 : 곶감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곶감
가을이 깊어지면 달콤한 곶감이나 군밤처럼 입맛을 돋우는 먹거리가 많아진다. 하지만 혈당 관리가 필요한 중장년층에게 이 계절의 간식은 반갑지만은 않다. 특히 수분이 날아가 당분이 농축된 말린 과일은 무심코 먹다 보면 혈당에 부담을 주기 십상이다.
사진 : 군밤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군밤


평소 즐기던 간식을 조금만 바꿔도 상황은 달라진다. 달콤한 맛에 대한 아쉬움은 줄이면서 포만감을 유지하는 방법이 있다. 해답은 단백질과 식이섬유, 건강한 지방이 풍부한 제철 식품에 숨어있다.

곶감의 진한 단맛이 부럽지 않은 이유

사진 : 생대추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생대추
가을 제철을 맞은 생대추는 곶감을 대체할 훌륭한 간식이다. 말린 대추와 달리 수분이 풍부해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고, 은은한 단맛을 낸다. 신선한 과일처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비타민C와 식이섬유도 함께 섭취할 수 있다. 다만 생대추 역시 천연당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보다는 하루 5~6알 정도를 천천히 씹어 먹는 것이 좋다.

빵과 과자가 자꾸 당긴다면 주목할 식품

사진 : 땅콩,호두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땅콩,호두


유독 탄수화물 위주의 간식이 생각난다면 땅콩과 호두가 좋은 대안이 된다. 이들 견과류에는 단백질과 식이섬유, 불포화지방이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준다. 오후 3~4시쯤 출출함이 느껴질 때 과자 대신 볶은 땅콩 한 줌을 먹는 식이다.
사진 : 땅콩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땅콩
땅콩 속 마그네슘은 체내 에너지 대사와 포도당 대사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두는 탄수화물 함량이 낮아 혈당을 고려한 식단에 활용하기 좋다. 물론 설탕이나 소금이 첨가되지 않은 제품을 골라야 한다. 열량이 높은 편이므로 하루 한 줌을 넘기지 않도록 양을 조절하는 것이 관건이다.

언제 먹는가보다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사실 혈당 관리에 있어 특정 음식을 챙겨 먹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섭취량과 전체 식단의 균형이다. 아무리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도 필요 이상으로 먹으면 열량 과잉으로 이어진다.
사진 : 생대추, 플레인 요거트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생대추, 플레인 요거트
오후에 허기가 질 때 생대추 몇 알을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와 곁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설탕이 들어간 가공 간식에 대한 욕구를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다.

이러한 식품들이 혈당을 직접 낮추는 치료제는 아니다. 평소 먹던 간식의 종류와 양을 점검하고 건강한 대안으로 식습관의 균형을 맞추는 노력이 중요하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