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트·샐러드에 바로 넣어 먹던 수입 냉동 과일, 간수치 높이는 원인 될 수도

식초물 세척으로도 안심 못 해… 면역력 약하다면 특히 주의해야

사진 : 베리류 / unspal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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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트나 샐러드에 상큼함을 더하는 베리류는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식재료다. 특히 수입 냉동 베리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많은 이들이 신선해 보인다는 이유로 물에 가볍게 헹궈 바로 섭취하곤 한다.

하지만 이 같은 섭취 습관이 뜻밖에 간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가 흔히 안전하다고 믿는 식초물 세척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일부 수입 냉동 베리에서 발견된 바이러스가 그 원인으로 지목된다.

해외에서는 수입 냉동 블루베리나 딸기 등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문제는 이 바이러스가 과일 표면에 단단하게 붙어 있어 일반적인 세척 과정으로는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식초물 세척도 소용없는 이유 있었다

사진 : 세척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세척


흐르는 물이나 식초를 희석한 물에 과일을 씻는 것은 일반적인 세균이나 잔류 농약을 제거하는 데는 효과적일 수 있다. 그러나 바이러스 제거에는 한계가 명확하다. 바이러스는 입자가 매우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하기 때문이다.

특히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생명력이 강해 냉동 상태에서도 장기간 생존한다. 이런 과일을 별다른 가열 과정 없이 섭취하면 바이러스가 그대로 체내로 유입될 수 있다. 이는 곧바로 간에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85도 가열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가열이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85도 이상의 온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하면 활동성을 잃고 사멸한다. 수입 냉동 베리류를 섭취할 때 가장 안전한 방법인 셈이다.
사진 : 컴포트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컴포트
잼이나 콤포트, 소스 형태로 끓여서 먹는 것이 좋은 대안이다. 만약 생으로 먹고 싶다면, 제품 포장지에 ‘가열 살균’ 등의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런 표기가 없다면 익혀 먹는 것이 안전하다.
사진 : 잼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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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생과일의 경우,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꼼꼼히 씻어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수입 냉동 제품에 대한 주의가 특히 요구되는 이유다.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어린이나 임산부, 노년층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작은 습관의 변화가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