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함량만 보고 고르면 안 되는 이유, 핵심은 ‘당류’와 첨가물

1g당 유산균 1억 마리… 대장암 예방 효과 제대로 보는 법은 따로 있었다

사진 : 그릭 요거트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그릭 요거트
그릭 요거트가 체중 관리와 건강식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꾸덕한 질감과 높은 포만감 덕분에 식사 대용이나 간식으로 찾는 이들이 많다.

단순히 유행을 따르기보다 그릭 요거트의 진짜 가치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풍부한 단백질과 유산균은 분명한 장점이지만, 모든 제품이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

어떤 제품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시중 제품 뒷면의 영양성분표를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는 배경이다.

일반 요거트와 성분표가 다른 이유 있었다

사진 : 일반 요거트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일반 요거트


일반 요거트와 그릭 요거트는 제조 과정에서 결정적인 차이가 나타난다. 그릭 요거트는 일반 요거트를 만든 뒤 유청과 수분을 걸러내는 공정을 추가로 거친다.
이 과정에서 원유의 영양성분이 농축된다. 그 결과 단백질과 칼슘 함량이 일반 요거트보다 1.5~2배 이상 높아진다.
사진 : 그릭 요거트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그릭 요거트
반면 탄수화물 함량은 더 낮아진다. 우유의 탄수화물인 유당이 포함된 유청을 제거하기 때문이다. 꾸덕한 질감 역시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만들어지는 특징이다.

대장암 예방, 1g에 숨은 비밀은 유산균

그릭 요거트의 핵심 성분 중 하나는 유산균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그릭 요거트 1g에는 약 1억 마리의 유산균이 들어있다. 풍부한 유산균은 장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2025년 하버드대 연구에서는 요거트를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섭취한 그룹에서 특정 유형의 대장암 발생률이 낮게 나타났다. 높은 단백질 함량은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켜 체중 관리와 혈당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무심코 고른 그릭 요거트, 먼저 볼 것은 당류

사진 : 요거트 / 생성형 이미지
전문가들은 그릭 요거트를 고를 때 당류 함량을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을 권한다. 미국 노반트 헬스의 영양사 사라 패리쉬는 당류 함량이 5~8g을 넘지 않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체중 관리가 목적이라면 ‘그릭’이라는 단어만 보고 집기보다 뒷면의 당류 함량을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설탕이나 인공감미료 등 불필요한 첨가물이 없는 무가당 플레인 제품이 가장 이상적이다.

하루 권장량 250g, 효과 높이는 토핑 조합

하루 그릭 요거트 섭취 권장량은 200~250g(종이컵 약 1컵) 수준이다. 건강한 체중 관리를 위해서는 공복 상태에서의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사진 : 요거트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요거트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의 맛이 밋밋하다면 토핑을 활용할 수 있다. 씨앗류나 견과류, 베리류를 곁들이면 요거트에 부족한 섬유질과 비타민, 미네랄, 철분 등 다양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효과가 있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